
자동차간(V2V),자동차와 인프라간(V2I) 기술개발과 구축사례 집중소개돼
(사)ITS Korea,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자동차모터쇼 부대행사로
국내외의 첨단 자동차와 지능형 도로의 스마트한 융합기술 동향과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큰 규모의 국제행사가 개최됐다.
이번에 발표된 자동차와 IT융합기술의 두드러진 특징은 자동차간(V2V), 자동차와 도로인프라간(V2I)에 대한 기술개발 및 구축사례 등을 통해 사고예방이 가능한 운전과 안전성, 운전자 편의성 등을 우선으로 한 운전환경 조성과 친환경적인 운행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사)ITS Korea는 지난 6일까지 이틀간 고양시 대화동 킨텍스에서 2011서울 모터쇼 텔레매틱스 국제세미나인 ‘Smart Vehicle and Smart Road 2011’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첫날 Smart Vehicle 세션에서 미국과 독일, 일본 등의 자동차와 IT기술 융합 사례와 동향 및 방향 등이 소개됐다. 둘째날은 Smart Road 세션에서 일본과 중국, 한국의 ITS정책과 무선통신망을 이용한 V2V, V2I 구축사례 등이 발표됐다.
첫날 세션에서 미국의 스캇 맥코믹(Connected Vehicle Trade Association)은 발전된 자동차와 차량을 통해 제공될 수 있는 ITS 서비스와의 관계를 미국의 프로젝트 현황과 함께 설명한데 이어 독일의 스테판 호펠(Siemens AG)은 전기차의 미래와 IT 기술의 접목을 통해 친환경적인 교통환경으로 발전하기 위한 기반기술과 통합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또 미국의 스테파니 스티븐스(LexisNexis)는 미국 텔레매틱스의 최신동향과 시장조사결과를 발표하고 특히 텔레매틱스 서비스가 보험산업과 연계된 새 비즈니스 모델의 등장을 소개했다. 일본의 마사키 혼다(Frost & Sulivan)는 차량과 사람의 스마트한 이동 컨셉을 통해 더 편하고 더 빠른 자동 지불, 실시간 교통상황을 반영한 최적경로, 주차공간을 제시하는 내비게이션 등을 발표했다.
Koji Ukena(UK Consulting,Japan)가 일본의 ITS현황을 통해 현재 내비게이션, 텔레매틱스, ETC, DSRC, E-Call 서비스를 통해 V2V, V2I 기술개발을 진행 중으로 향후 지속가능한 친환경 ITS 구축을 위해 민관이 협력하는 내용을 소개했다. Kai Hackbarth(Prosyst, Germany)는 유럽의 텔레매틱스 산업 동향을 설명한데 이어 V2I, V2V를 통해 진화하는 서비스의 개발을 위해 정부의 관심과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둘째날은 왕동주(National ITS Center, China)가 중국의 ETCS와 교통정보제공시스템의 현황과 표준화활동에 대해 소개했고, 한국은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가 각각 국가의 ITS 정책방향과 사업추진현황, 첨단 스마트 도로 연구 프로젝트인 'Smart Highway'를 영상자료 등을 통해 소개했다.
박현숙 대외협력부 과장은 “이번 세미나는 IT 기술의 발전으로 자동차와 IT 기술의 융합이 가속화 되고, ITS와Telematics 시스템이 결합된 교통인프라가 구축되는 시점에 개최됐다”며 “정부와 관련 업계가 최근의 기술 동향을 파악할 수 있고 새 트렌드와 비즈니스 모델까지 알 수 있는 기회였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