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엔 25곳…응암동 등에 대각선·ㅁ형 설치

서울시는 올해 횡단보도 20여 곳을 확충해 편리하고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지속 추진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총 25곳의 횡단보도를 설치 및 개통했다.
올해는 응암시장 교차로 등 횡단보도 추가 설치가 필요한 보행불편지점을 대상으로 20여 곳에 대각선과 일반 횡단보도를 추가 설치한다.
대상지는 보행자가 많은 주요 생활권 및 도심 지역, 어린이보호구역 등 수요가 높으면서도 보행 안전이 중시되는 지역을 우선 선정한다.
이를 위해 시는 서울경찰청과 자치구 등 관련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특히 시는 지난해 GS강서타워 앞 교차로, 홍은대교 교차로 등 업무시설이나 아파트 등 통행량이 높은 17곳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했다.
대각선 횡단보도는 보행자가 주변을 우회해야 하는 불편함을 대폭 줄이고, 보행신호 시 교차로 내 전 차량 운행을 정지시켜 안심하고 길을 건널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시민 보행불편 지점이었던 서초역교차로, 낙성대입구교차로 등 8곳의 ‘ㄷ’형 횡단보도를 ‘ㅁ’형 횡단보도로 개선하고, 단일 횡단보도를 설치하는 등 보행불편을 해소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횡단보도는 보행자 안전과 직결된 매우 중요한 교통시설인 만큼, 면밀한 분석과 현장 상황을 반영해 지역 특성에 맞는 개선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시민이 생활 속에서 편의를 체감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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