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공구 공사 발주

수도권 전철 7호선을 경기 양주시 옥정지구에서 포천시까지 17.1㎞를 연장하는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경기도는 지난 9일 옥정∼포천 광역철도 1공구에 대해 발주를 의뢰했다고 10일 밝혔다.
1공구는 양주시 구간으로 4.93㎞에 환승 정거장 1곳, 본선 환기구 4곳을 설치한다.
경기도는 1공구 발주를 시작으로 3∼4주 간격으로 2공구와 3공구도 순차적으로 발주해 하반기 중에 3공구 모두 기본설계 평가를 거쳐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내년 사업계획 승인 및 착공을 거쳐 2029년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설계·시공 일괄입찰인 턴키(Turn-key)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옥정∼포천 광역철도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의 연장선인 도봉산∼포천의 2단계 사업이다.
양주시 고읍동에서 포천 군내면을 잇는 3공구 17.1㎞ 구간에 정거장 4곳(양주 1곳, 포천 3곳), 차량기지 1곳을 설치한다.
총사업비는 국비 8486억원 등 1조 4874억원이다.
옥정∼포천 광역철도는 포천시에 최초로 건설되는 철도로 개통 때 지역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을 높이고 만성적인 정체를 빚는 국도 43호선의 혼잡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도봉산∼포천의 1단계 사업인 '도봉산∼옥정' 구간(15.3㎞)은 2019년 12월 공사를 시작해 2025년 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됐으나 보상 지연으로 다소 지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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