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항공·제주 관광 수요 증가로 연 5%씩 성장
한국공항공사는 올해 들어 지난 12일까지 전국 공항에서 국내선 항공 여객이 7069만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간 국내선 이용객이 7천만 명을 돌파한 건 1948년 민간항공기 취항 이후 74년 만에 처음이다.
공사에 따르면 저비용항공사의 공급 확대와 제주 관광수요 증가 여파로 국내선 항공 탑승객은 2010년부터 연평균 5.2％씩 꾸준히 성장했다.
올해 탑승객 수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6632만 명)보다도 12.3％ 증가한 것이다.
김포·김해·제주공항이 국내선 여객의 85.4％를 도맡았다. 청주·여수공항 등 중·소규모 공항도 2019년 대비 20％ 증가했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공사는 13일날 포항경주공항에서 항공·관광업계 관계자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7천만 명 달성 기념행사를 했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항공 여객 1억 명 시대를 열기 위해 마케팅, 노선개발 등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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