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면교차로 12일 전면개통

서울시는 선유고가차도 여의도 방면과 양화대교 방면 전 구간 철거를 마치고 경인고속입구 교차로 사거리를 평면교차로로 전면 개통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선유고가차도’는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3가와 당산동 3·4가 사이를 가로막아 지역 간 단절을 초래하고, 도시미관도 해치고 있어 지역 주민들이 꾸준히 철거를 요구해온 주민 숙원사업이다.
선유고가차도 철거공사는 지난해 12월 여의도 방면 2차로(261m) 철거에 들어가 올해 5월 마쳤다.
또 같은 달 양화대교 방면 2차로와 나머지 구간 총 400m의 본격적인 철거를 시작해 9월 목동 방면이 철거 공사를 마쳐 12월부터 모든 구간을 정상 운영한다.

철거를 마치며 경인고속입구 교차로가 평면교차로로 교통운영 체계를 변경했다.
기존 고가차도를 이용하던 목동교→양화대교 방면을 이용하는 차량은 평면교차로를 조성한 경인고속입구 교차로 1~2차로에서 좌회전하면 된다.
양남사거리→목동교, 여의도→양남사거리, 양화대교→여의도 방면으로 운행하는 차량은 각각 신설된 1차로에서 P턴 등 우회도로 대신 좌회전 신호를 받으면 된다.
특히 통행량이 많은 경인고속입구 교차로 남측과 북측에 횡단보도를 추가로 신설해 보행자 안전과 편의성을 개선했다.
김성보 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이번에 “양평동, 당산동 일대가 사람 중심의 친환경 도시공간으로 크게 변화될 것”이라며 “선유고가차도로 막혔던 도시 경관이 회복되고, 지역 간 단절이 해소돼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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