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지하철 '최우수 방송왕'에 이근백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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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지하철 '최우수 방송왕'에 이근백 씨
  • 김덕현 기자 crom@gyotongn.com
  • 승인 202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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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公, 지하철 방송왕 선발대회 열어 이씨 등 우수 직원 8명 선정

서울교통공사는 ‘2022년 최우수 방송왕 선발대회’를 열어 올해 최고의 방송왕으로 4호선 동작승무사업소에서 차장으로 근무하는 이근백 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우수 방송왕 선발대회는 1998년 1~4호선을 운영하던 서울메트로의 친절 방송왕 대회에서 시작됐다.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통합해 만든 서울교통공사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공사는 지난 6월 15일, 3천 명이 넘는 승무본부 직원 중 15개 승무사업소에서 각 1명씩을 선정해, 이론 평가와 실기 평가를 진행했다.

고객 칭찬 점수는 전화, 문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 칭찬 의견을 집계했다.

최우수 방송왕의 영예는 4호선 동작승무사업소에서 전동차 차장으로 근무하는 이근백 씨에게 돌아갔다. 이씨는 입사한 지 만 2년이 되지 않는 젊은 직원이지만 베테랑과 같은 역량을 뽐내는 우수 직원이다.

이씨는 고객 칭찬 점수에서 만점, 이론·실기 평가에서 만점에 가까운 높은 점수를 받아 치열한 경쟁 끝에 최우수 방송왕으로 선정됐다. 

이씨는 “소속 대표로 선발돼 밤잠도 설칠 정도로 부담이 많았는데, 최우수로 선발돼 기쁘면서도 많이 놀랐다”며 “승객의 관점에서 쉽게 이해하도록 대사를 구성하고, 동작승무사업소장님과 부사업소장님께 지도받으며 속도나 발음에 신경을 쓴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씨는 칭찬 민원을 많이 받는다.

“오늘 하루 힘든 일 날려버리라는 말에 힘들었던 일을 열차에 두고 갈 수 있어서 내일도 힘이 날 것 같다.”, “휴대전화를 보고 있었는데 차창 밖을 보며 하루의 힘들었던 기억은 잊으라는 내용을 보고 밖을 보니 아름다운 야경이 보였다. 덕분에 아름다운 것을 보며 주말을 보낼 수 있었다.” 등의 의견이 공사에 접수됐다. 

이씨는 “날씨나 출퇴근 시간에 맞춘 일상적인 내용이었는데도 방송이 큰 힘이 됐다는 칭찬을 받았을 때 누군가에게 힘을 주는 것은 특별한 능력이 없어도 할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며 “머릿속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것은 어렵지만, 고민한 표현들이 시민에게 힘이 될 때 매우 뿌듯하다”고 했다.

이번 방송왕 대회에서는 이씨 외에 ▲동대문승무사업소(2호선) 박영록 ▲잠실승무사업소(8호선) 유윤선 ▲답십리승무사업소(5호선) 강성래 ▲신답승무사업소(1호선) 이지현 ▲대공원승무사업소(7호선) 김준석 ▲대림승무사업소(7호선) 최광환 ▲신내승무사업소(6호선) 최정욱 직원이 입상했다.

방송 기량 우수 직원으로 선발된 8명에게는 표창이 주어진다. 입상자들은 필요 시 음원 제작에 참여하고, 전반적인 방송 품질을 높이기 위해 우수 방송문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안창규 공사 승무본부장은 “승무원들의 방송 역량은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 절차를 알려 승객 안전을 책임질 뿐 아니라, 시민들이 기분 좋게 지하철을 이용하게 하는 서비스 차원에서도 중요한 역량”이라며 “공사의 모든 직원은 앞으로도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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