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임산부·노인 등 편리하게 이용토록

서울시는 송파구 신천유수지 공영주차장에 ‘ㅅ(시옷)형 주차장(사진?사선 주차장)’을 첫 도입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시옷형 공영주차장’이 서울 시내에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옷 주차장’은 구획선을 45도 기울어진 형태로 바꾼 주차장이다.
차량 주차 시 사각지대와 회전반경이 줄어 초보자도 쉽고 빠르게 주차하고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또 옆 차량과 여유 공간이 확보돼 임산부와 유아, 노인 등 교통약자가 편리하게 승·하차할 수 있다.
시는 신천유수지 공영주차장 서측 구획 54면을 45도 형태로 설계해 시민들이 구획 변경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시는 시옷 주차장 이용 시 전면주차가 가능해져 시민들의 주차 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향후 시옷 공영주차장 이용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벌여 사업 효과를 분석한 뒤 다른 공영주차장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백호 시 도시교통실장은 “이번 시옷형 주차장은 주차 이용 시 승·하차가 어려운 교통약자가 불편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며 “앞으로도 약자와의 동행하는 시선에서 시민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교통 정책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교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