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수대리점 초청간담회서 사업계획 발표
올해 출범 4년차를 맞는 스카아팀(SkyTeam)은 지난 15일 인천국제공항에 위치한 하얏트 리젠시 인천에서 우수 대리점 초청 간담회 및 세일즈 프로모션을 갖고 올해 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스카이팀은 올해 ▲회원사간 코드셰어 확대 및 네트워크 강화 ▲회원사 추가 영입 ▲회원사 공동상품 출시 등 3개 분야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유종선 대한항공 스카이팀 담당 부장은 "스카이팀은 회원사간 코드셰어 등 네트워크의 구축 등에서 타 항공동맹체에 비해 약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러한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올해는 각 회원사 상호간 코드셰어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의 경우 현재 에어프랑스와 서울∼파리노선, 델타항공과 미국내 110개 노선 및 일본·동남아·남미노선, 알리탈리아와 서울∼로마 및 로마∼밀라노 노선에서 코드셰어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아에로멕시코와 LA∼멕시코 등 중미 4개노선, 체코항공과 서울∼프라하 노선에 대해 코드셰어를 실시할 예정이다.
스카이팀은 또 다른 취약점으로 지적돼 왔던 회원사 확대를 올해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효율적인 세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서는 회원사가 10개 정도는 돼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
우선 지난 해 에어프랑스와 통합을 선언한 KLM네덜란드항공과 델타항공과 코드셰어 등 공동협력 파트너쉽을 체결한 노스웨스트와 컨티넨탈항공은 올해 내 스카이팀 가입이 확실한 상황이다.
스카이팀은 이밖에도 세계 최대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과 동남아에서도 1∼2개 항공사를 추가로 영입할 방침이다.
유종선 부장은 "너무 많은 회원사를 둘 경우 회원사간 갈등 등 부작용이 많아 정회원은 10개 정도로 제한하고 나머지 가입을 원하는 항공사는 엄밀한 심사를 거쳐 준회원으로 가입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스카이팀은 이와 함께 현재 스타이팀 유럽 에어 패스, 스카이팀 세계일주상품 등 2개에 불과한 공동상품도 보다 다양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카이팀은 현재 델타항공이 독자적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북미 에어패스 상품을 응용해 상품화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으며, 콘티넨탈항공이 가입할 경우 이 회사가 강점을 갖고 있는 남태평양 등 환태평양 지역을 대상으로 한 상품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창훈 대한항공 서울여객지점장은 "스카이팀에 있어 지난해가 내실을 다지는 해였다면, 올해는 세계 최고의 항공동맹체로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카이팀 회원사는 여행업계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날 행사는 대한항공을 비롯해 델타항공·알리탈리아항공·아에로멕시코·체코항공 등 6개 항공사로 구성된 스카이팀 한국협의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세중여행사·탑항공·하나투어·범한여행 등 32개 여행사 대표가 참여했다.
저작권자 © 교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