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역 KTX 증편, 항공요금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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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역 KTX 증편, 항공요금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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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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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교통요충지로서의 역할 증대될 것”

【울산】오는 4월2일부터 울산역 KTX 열차가 주중 7~8회, 주말 8~9회 대폭 증편돼 주중 69회, 주말 최대 79회 각각 운행된다.

울산역은 2010년 11월1일 KTX 개통 이후 급증하는 이용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금까지 총 5회에 걸쳐 지속적으로 증편이 이루어졌다.

이번 증편은 호남고속선․동해선(서울~포항) 개통 등으로 KTX 운행지역이 넓어져 기존 노선은 운행 횟수를 줄이는 가운데서도 울산의 경우 감차 없이 오히려 큰 폭으로 증가됐다.

울산역 이용객은 개통 초기 일일 평균 8500여명이던 것이 올해 2월에는 1만 5200여명이 넘었으며 올해 2월말 기준 총 누적이용객수는 1980만명에 달했다.

앞으로도 울산역 이용 승객은 계속 늘 것으로 보여 시는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열차 증편을 지속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KTX 개통 이후 항공수요 감소로 인해 침체된 공항 활성화를 위해 한국공항공사 울산지사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항공요금 할인행사를 실시한 결과 항공기 탑승률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

작년 10월부터 계속해서 할인행사를 실시해 온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작년 1, 2월에 비해 올해 1, 2월 탑승률이 각각 26.2%, 35.9% 증가했으며 올해 3월2일부터 할인행사를 벌이고 있는 대한항공의 경우도 탑승률이 점차적으로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같은 기간, KTX 이용객도 꾸준히 증가해 이는 KTX 이용객이 항공 쪽으로 옮겨온 것이 아니라 항공 이용객이 순수하게 증가한 것으로, 항공요금 할인행사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같이 울산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항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국공항공사 울산지사와 항공사는 할인행사를 계속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울산~서울간 KTX 요금 5만2500원보다 싼 항공요금이 일부 편수에 적용됨으로써 KTX와 항공기와의 ‘요금 전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KTX 운행횟수가 증가하고 항공요금이 할인되는 만큼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철도와 항공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라며 “울산이 교통요충지로 발돋움하기 위해서 밀양과 경주, 포항을 연계하는 리무진버스 운행을 검토하는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도입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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