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47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전동킥보드, 여전히 너무 불안하다 전동킥보드가 합법적 교통수단으로 운행될 날이 불과 한 달 남짓 남았지만, 우리 사회가 이를 수용할만한 태세를 갖췄는지 의심스럽다.최근 출근길의 직장인이 전동킥보드를 타고 이동하다 교통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는 일이 있었지만, 비단 그 사례만을 꼭 집어 불안감을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교통이 번잡한 도심의 도로에서 자동차 한 대당 전동킥보드와 마주칠 확률이 가장 높다는 택시의 경우 이미 전동킥보드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 이용자에 대한 안전의식 고취의 필요성, 안전한 주행 요령, 올바른 거치 등을 정부에 건의한 바 있고, 여러 도시들은 사설 | 교통신문 | 2020-10-23 10:44 힘 모아 함께 어려움 이겨내자 교통신문이 오늘로 창간 54주년을 맞았습니다.해방을 거쳐 6·25전쟁을 치른 이 땅에 새로운 규범과 질서가 하나둘씩 제자리를 잡아나가면서 발전의 토대를 만들어가던 시기, 국민적 삶과 경제 활동의 원동력으로써 교통부문의 중요성이 강조되던 시대 상황에 부응해 본격적인 교통 전문언론으로 첫걸음을 뗀 지 반세기 하고도 4년을 맞은 것입니다. 긴 시간, 때로는 성원하고 때로는 질책하면서도 한결같았던 독자의 존재가 ‘교통신문 54년’을 가능하게 했다는 점에서 오늘 다시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성원에 머리 숙입니다. 그 세월 동안 세 사설 | 교통신문 | 2020-10-20 18:36 청소년 배달 오토바이 사고 막아야 국감 자료를 보니, 지난 10년 동안 음식 등을 배달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숨진 청소년이 63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숙박·음식업에서 산재 사고를 당한 청소년은 3092명에 달했다고 한다.사고를 당한 청소년 대부분이 배달 오토바이 사고와 관련이 된 것으로 보여 이 부분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청소년들이 왜 배달 오토바이 운송에 나서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이들이 오토바이에 앉았을 때 그저 신속하게 배달하기 위해 속도나 신호를 준수한다면 사고가 지금처럼 많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 분명한 이상 대책도 여기에 맞춰져야 할 것이다 사설 | 교통신문 | 2020-10-12 17:41 [사설] 이 시점 생물법 제정 추진, 무리다 가칭 생활물류서비스발전법(이하 생물법) 제정을 두고 정부와 여당, 화물운송업계가 극단적인 대립 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느낌이다. 운송업계의 반대 의견과 함께 이미 수차례 이 법 제정의 문제를 지적한 보도가 있었지만, 정부여당은 아랑곳하지 않고 ‘연내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생활물류라 했지만, 사실상 화물운송 전 분야가 이 법안의 적용 대상이 될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수많은 화물운송사업자가 생존의 위기를 느끼며 반대하고 있어 자칫 국가 물류산업의 근간이 흔들리게 되지 않을지 걱정이다. 특히 화물운송 일선 사설 | 교통신문 | 2020-10-12 17:41 택시승객이 폭언을 한다면 지난 1년간 승객으로부터 욕설 등 폭언을 당했다는 택시운전자가 전체의 80%나 됐다는 조사 결과가 충격적이다. 한국노총이 실시한 택시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열 명 중 8명이 그렇다고 응답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서울시의 경우 택시를 이용하다 승차거부를 한 택시에 대해 시민의 신고를 받고 있는데, 접수된 신고 가운데 명백히 운전자의 승차거부로 확인된 사례 외 신고자인 시민의 부적절한 언어가 빌미가 돼 운전자가 승차를 거부한 사례도 더러 발견된다. 이 경우 결과적으로는 승차거부로 운전자가 처분을 받는 사설 | 교통신문 | 2020-10-06 13:17 10월, 교통사고가 먼저 떠오른다 계절은 어김이 없다. 지난 여름 유례없는 태풍과 비로 힘겨운 시간이 이어졌지만, 한가위를 전후해 현저히 낮아진 기온에 하늘 또한 놀랄 만큼 청명하다. 이내 가을도 깊어질 것이다.가을은 교통생활을 영위하는 데도 가장 이상적인 기후조건이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온도에 맑은 공기는 자동차 운행 자체가 즐겁게 느껴질 정도라고 한다. 그래서인가, 교통사고는 가을철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잦은 운행이 사고를 더 많이 내는 것은 그저 통계로만 확인되는 것이 아니다.문제는 올해와 같이 코로나19의 영향이 계속되는 상황의 변수다. 다중 이용 사업용 사설 | 교통신문 | 2020-10-06 13:17 침수차 차대번호 공개 방안 지난 여름~초가을 수차례 우리나라를 덮친 태풍으로 자동차가 침수돼 피해를 입은 사람이 속출했다. 이 경우 자동차 소유자가 가입한 보험에서 일정 부분을 보상해줘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하곤 한다.그렇게 침수된 자동차는 침수 정도에 따라 아예 폐차를 하기도 하지만, 잠시 물이 찼다 빠진 경우 등 침수 피해는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말끔히 정비해 중고차 시장에 내다 파는 경우도 적지 않을 것이다.그런데 이 침수차들이 중고차 시장에 나오고, 또 팔려나갈 때 침수차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고 거래하는 경우는 얼마나 될까. 또 이 시기 중고차 시장 사설 | 교통신문 | 2020-09-22 09:18 이륜차 사고, 근본 대책 있어야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7~8월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이륜차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숫자가 지난해에 비해 14.5%가 감소했다. 이는 다행스러운 결과이기는 하나, 그렇다고 만족할만한 것은 못 된다.올해 들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음식을 배달해서 해결하는 사례 등이 크게 늘어나면서 이륜차 운행이 갑자기 급증, 이미 상반기 이륜차 교통사고 발생건수나 사상자 숫자 등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그러자 경찰이 7월부터 강력한 단속을 이어가면서 사고, 사망자 숫자가 감소했지만, 9월 현재 누적 사고건수나 부상자, 사망 사설 | 교통신문 | 2020-09-22 09:16 운수업에 코로나19 지원 서둘러야 왜 당사자들의 절박한 의견을 묵살했는지, 묵살한 것은 아니고 그럴 사정이 못 됐다는 변명을 할지는 모르지만 결국 다시 검토해야 하는 상황을 맞게 된 것은 코로나19 사태에도 우리 정부의 위기 관리능력이나 지원 체계의 허술함이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 하겠다.정부가 추경을 해오면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계층이나 직종을 선별해 지원하면서 운수업에의 지원에 심각한 허점을 보였고, 일각의 반발이 빗발치자 추가 지원 여부를 검토할 태세라고 하니 하는 말이다.대표적인 문제는, 택시 운전직 종사자인 법인택시 운전자는 지원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사설 | 교통신문 | 2020-09-17 17:19 아슬아슬한 자전거 타기 안 된다 폭염이 지나가고 한낮의 기온도 쾌적해지면서 주말 자전거 타기가 한창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시되면서 주로 실내에서 머물러야 했던 시민들에게 자전거 타기란 더없이 반가운 선택이 되고 있다.그런 이유에선가 서울 등 대도시 주변의 주요 국도, 지방도는 자전거 동호인들이 끼리끼리 모여 즐기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띈다. 심신을 단련하고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대기오염 등의 우려 없이 스피드를 즐기는 것이 퍽 유쾌해 보인다.그런데 문제는 안전이다. 지난 주말만 해도 많은 자전거 마니아들이 수명 또는 수십명 단위로 전국 곳곳에 사설 | 교통신문 | 2020-09-17 17:18 “큰 바람 불 때 어떻게 운전하지?” 자동차 운행에 장애가 될만한 의외의 변수는 가령, 가로등 전기가 끊어진 지역 한참을 달려야 한다거나, 아닌 계절에 느닷없는 폭설로 운행이 어려운 지경에 이르는 등을 꼽을 수 있겠다. 예측할 수 없는 요소들로 만들어지는 변수가 그런 것들이다.이와는 달리 예측이 가능한 변수는 장마, 겨울철의 빙판길 등이 대표적인 예다. 예측이 가능한 변수에 의한 운행 장애 요소는 대책도 있다. 전문가들이 연구한 결과가 실생활에서 요긴하게 쓰이기도 한다.그런데 운행 장애 요소 가운데,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없는 상황이 올해 들어 두 차례 반복됐다. 순간 사설 | 교통신문 | 2020-09-07 16:31 버스, 택시가 멈춰 설 것인가 안간힘으로 근근이 버텨오던 버스, 택시 등 대표적인 여객운송사업이 한계에 온 듯하다. 이미 운행 차량 대수를 줄이고 연료 소비도 줄이는 등 최악의 비상경영을 이어온 지도 6개월을 넘기고 있으나 이제는 그마저도 불가능해 보인다. 어쩌면 어느 날 아침 출근길에, 매일 같은 시간에 어김없이 정류장에서 만나는 버스가 기다려도 오지 않는 사태를 만나게 될지도 모르는 절박함이 엄습해온다. 눈을 돌려 택시를 타려 해도 마찬가지인 상황에서 시민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그렇게 되면 더 고통스러운 일이 반드시 뒤따른다. 운행을 하지 않는 차량은 세워 사설 | 교통신문 | 2020-09-07 16:30 어떤 화물운수사업법 개정 법률안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을 ‘누더기법’이라고 지칭하는 사람이 많다. 오죽하면 지자체 공무원이, 정부가 새로 만들겠다고 입법 예고한 하위법령 특정 사안에 대해 ‘상위법 정신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밝힐 정도다.법령이 워낙 오랫동안 운영돼오면서 이런저런 예외 규정을 넣거나, 매우 포괄적인 규정을 방치해왔기에 여러 해석이 나오는 등 시행상 혼란이 없지 않았지만, 실은 우리 화물운송 시장 자체가 너무 복잡하고, 광범위한 이해관계에 놓여있을 뿐 아니라 공정거래법, 근로기준법, 노동법 등 다른 법령에 의해 규율된 경제사회 질서와도 긴밀한 관계 사설 | 교통신문 | 2020-08-31 17:31 ‘철저한 방역’이 답이다 코로나19가 마침내 국민 생활 전반을 제한하는 상황에까지 왔다. 식음료 판매 시간이 제한되고, 버스 운행이 단축되며, 일상적 실내 활동이 금지되는 등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강력한 조치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이미 경제적 피해는 말할 수 없는 수준으로 확대돼 기업과 자영업, 시민 생활 전반이 휘청거리고 있다.연초 경험했던 교통 부문에서의 피해 역시 확산되고 있다. 국제 항공 노선이 대부분 차단돼 항공산업이 기반부터 흔들리며 붕괴 위기에 직면한 것도 벌써 수개월째인데다, 급격한 승객 감소로 운영난에 빠진 철도와 시외·고속버스(시외고 사설 | 교통신문 | 2020-08-31 17:30 전동킥보드 안전대책, 더 살펴봐야 전동킥보드에 대한 여러 문제 제기가 마침내 정부의 대책 마련 추진으로 이어지고 있다. 사고 시 피해보상, 이용 교육, 기기에 대한 국가 인증, 거치 시설 등 이미 제기된 문제에 적극 대응해나가기로 했다니 다행스럽다는 생각이다.다만 앞으로, 위법한 운행 등에 대한 단속업무나 처분 등에 대해서는 더 신중히 고려해 마땅한 대책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이나, 이번 국토교통부의 ‘이용 활성화 및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할 때 그런 점까지 포괄해 함께 발표됐다면 더 완성도 높은 대책이 됐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다.따라서 주로 도로교통법으로 해결해 사설 | 교통신문 | 2020-08-25 09:47 버스 승무원 감염, 더는 안된다 우려했던 시내버스 종사자의 코로나19 감염 사실이 확인돼 비상이 걸렸다. 물론 해당 버스회사는 운영 노선 일부를 중단하고 회사 소속 차량 전체에 대한 방역, 전 직원에 대한 예방 활동 강화 등 신속한 조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방역 당국 차원에서는 이 회사 운전자의 감염 경로 등을 확인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 누가 언제, 어디서 감염된지 모르는 사람이 어느 버스에 탑승해 운전자가 감염된 꼴이다. 다만 운행 노선이 명확하므로 이를 근거로 해당 노선 버스를 이용한 시민들에게 감염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호소할 뿐인 상황이다.충분히 예상 사설 | 교통신문 | 2020-08-25 09:46 도로 수해복구 철저히 복잡한 대도시의 도로 곳곳에 교통안전을 위해 설치한 교통섬이 주변의 가로수 등 운전자 시야를 가리는 것들 때문에 제 기능을 못 한다는 지적에 대해 정부가 교통섬 정비작업에 나선 것은 잘한 일이다. 이는 비단 교통섬의 기능 유지만을 위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야간에 운전자의 시야에 착각을 불러 일으킬만한, 횡단보도나 교차로 주변의 건축물 조명이나 입간판 등도 사실은 교통안전을 위해 정비돼야 할 것이라는 지적은 자주 제기돼 왔다.그런데 이에 못지않게 대도시를 벗어나 비교적 한가한 지역의 도로 곳곳에는 노변에 설치된 교통안전 시설물들이 사설 | 교통신문 | 2020-08-21 09:01 교통캠페인도 점검해 보자 수해복구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이지만, 언제부턴가 사회적 지위가 높은 이들이 봉사활동을 한다는 명분으로 점퍼에 장화까지 챙겨 피해 현장에 찾아와 잠깐 머물다 사진을 찍고 가는 일이 흔해졌다고 한다. 웃기는 일이다. 그런데 이런 현상을 그저 ‘웃기는 일’로만 치부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다. 이것은 피해 당사자들에게 일종의 ‘조롱’과 다름 아니며, 그 사진을 보는 사람들에게는 ‘사기’를 치는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피해 현장에서는 대부분 진심으로 땀흘려 일하며 봉사한다. 그러나 ‘사진찍기’용으로 다녀간 사람이 있을 때는 봉사자들은 기 사설 | 교통신문 | 2020-08-21 09:00 침수차량 거래 유의해야 긴 장맛비에 침수차량이 크게 늘어나 올해 중고차시장에는 이 차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그래서 ‘침수차량을 식별하는 요령’ 등도 인터넷에서는 흔히 발견할 수 있다. 침수차량은 그렇지 않은 차량에 비해 기대성능이 현저히 떨어져 제품가격이 낮은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침수차량을 '침수되지 않은 차량'으로 속여 팔 수도 있다는 점 때문에 ‘침수차량 고르는 요령’이 인기라는 것이다.그런 현상은 우리 중고차 시장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것이나 누구도 내놓고 말하지 않는다. 실제 대부분의 중고차 매매상인들은 침수차를 침수차라고 알려 사설 | 교통신문 | 2020-08-18 10:15 다차로 하이패스 안전한 통과요령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국민의 편의를 위해 소위 ‘무정차 톨게이트 통과’를 실현한 하이패스를 도입하고 확대한 것은 썩 잘한 일이라는 평가다. 그런데 하이패스가 자꾸 늘어나면서 또 다른 지적이 나왔다. 하이패스를 지나기 위해서는 운행 중인 자동차 속도를 현저히 낮춰야만 하는 점이 운전자들에게 불편을 끼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온 게 다차로 하이패스다.다차로 하이패스는 두 개 이상의 하이패스 차로를 연결해 보다 넓은 차로 폭을 확보한 하이패스 시스템으로, 이곳을 통과하기 위해 종전과 같이 속도를 낮출 필요가 없기 때문에 운 사설 | 교통신문 | 2020-08-1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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